발왕산 해발 1,458m에 자리한 발왕산 스카이워크는 국내 스카이워크 중 가장 높은 곳에 조성됐다. 발왕산 스카이워크까지는 용평 리조트 내에 있는 탑승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편리하게 갈 수 있다. 국내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로 왕복 7.4㎞ 코스로 운행된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아치형 터널을 지나 30여 미터의 나무 데크를 걸으면 사방이 뚫려 있는 탁 트인 장소에 설치된 발왕산 스카이워크 중심부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는 360도로 돌아가는 턴테이블이 있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가 있는 발왕산 정상은 <도깨비>와 <겨울연가> 같은 한류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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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발왕산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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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평창바위공원
평창강을 따라 걷다 보면 거대한 바위가 곳곳에 배치된 평창 바위공원이 나온다. 2t의 작은 바위부터 140t의 거대한 바위까지 크기도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123개의 수석 중에는 거북바위, 두꺼비바위, 선녀바위, 장군바위, 병풍바위 같이 이름이 붙여진 작품들도 있지만, 이름이 없는 작품들이 더 많다. 앞산인 장암산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유명한데, 바위공원은 착륙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석 전시 공간인 2층 규모의 돌문화체험관에도 들려보자. 470여 점의 수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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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한탄강물윗길
2020년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된 것을 기념하여 생긴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한탄강을 따라 태봉대교에서 순담 구간까지 7.5km에 이르는 강변과 강 위에 탐방로와 부교를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했다. 겨울이면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을 가로질러 걷는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얼어붙은 한탄강 협곡 사이를 걸으며 현무암 주상절리와 화강암 기암괴석 같은 시리도록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얼음 트레킹을 계획한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이젠 준비는 필수이며 장갑 같은 방한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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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선자령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경계에 자리한 해발 1,157m의 백두대간 선자령. 능선길의 총길이가 10.8㎞로 천천히 걸어도 4~5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겨울이면 눈이 많이 내리는 데다 환상적인 상고대도 볼 수 있어 눈꽃 트레킹으로 유명하다. 산세가 완만하고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출발지점인 대관령마을휴게소(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32m로 정상까지 부담 없이 갈 수 있어 트레킹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산행이 부담스러우면 하늘목장에서 트랙터 마차를 타고 가벼운 트레킹 후 선자령 정상까지 오르면 된다. 한겨울에도 양 떼와 말이 뛰노는 이국적인 초원이 순백으로 물든 겨울 설경까지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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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거례리 수목공원
북한강변에 있는 거례리 수목공원은 해바라기 동산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공원 일대 수변에 약 10만 그루의 해바라기가 심어져 있다. 절정을 이루는 8월 중순에 거례리 수목공원을 찾으면 강변을 노랗게 물들이는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룬다. 해바라기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꽃이 만발해 계절마다 색다른 장면을 연출한다. 강변에 나 홀로 우뚝 서 있는 400년 된 느티나무는 사진 명소로 꼽힌다. 느티나무의 고혹적이고 우아한 자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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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청옥산 육백마지기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평창군 미탄면에 걸쳐 있는 해발 1256m의 청옥산 정상 부근에는 ‘육백마지기’라고 하는 너른 평원이 있다. 면적이 볍씨 6백 마지기나 된다는 뜻에서 ‘육백마지기’란 이름이 붙여졌다. 금성을 뜻하는 고어인 ‘육백’과 맞이한다는 뜻의 ‘마지’, 장소를 일컫는 ‘기(基)’에서 이름이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지는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은하수를 조망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정평이 나 있는데 사진작가들에게는 은하수 사진 촬영을 위한 인기 출사지로도 꼽힌다. 까만 밤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수많은 별과 그 사이를 흘러가는 신비로운 은하수가 가슴을 벅차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