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해발 1,458m에 자리한 발왕산 스카이워크는 국내 스카이워크 중 가장 높은 곳에 조성됐다. 발왕산 스카이워크까지는 용평 리조트 내에 있는 탑승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편리하게 갈 수 있다. 국내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로 왕복 7.4㎞ 코스로 운행된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아치형 터널을 지나 30여 미터의 나무 데크를 걸으면 사방이 뚫려 있는 탁 트인 장소에 설치된 발왕산 스카이워크 중심부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는 360도로 돌아가는 턴테이블이 있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가 있는 발왕산 정상은 <도깨비>와 <겨울연가> 같은 한류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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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발왕산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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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탑 백마고지 위령비
해발 395m의 백마고지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중공군이 차지하기 위해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장소다. 정전협정을 앞둔 1952년 10월 6일부터 열흘 동안 무려 24번이나 고지의 주인이 바뀌었다. 당시 포격으로 인해 산등성이가 하얗게 벗겨져 마치 백마가 누운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백마고지라 부르게 되었다. 백마고지 위령비는 백마고지 전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위령비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광활한 평야 너머로 백마고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정자가 나온다. 당시 백마부대장이었던 김종오 장군의 유품이 전시된 기념관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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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
평창올림픽 당시 개·폐회식장 본동건물을 리모델링한 올림픽기념관은 지상 3층,연면적 3681㎡규모로 조성됐다. 상설전시장·수장고·뮤지엄샵(카페)·세미나실·옥상전망대 등을 갖췄으며, 기념관 4개 전시공간은 동계올림픽 역사와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이해, 2018평창의 유치 여정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역대 동계올림픽 기념메달과 성화봉 모형,기념주화 및 우표·라이선싱 상품,개·폐회식 의류 등 총 800여점의 기념품 등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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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
신라시대의 고승인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숨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탐방로다.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남루한 모습으로 나타난 문수보살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낙담하여 함백산 깊은 곳으로 들어가 열반에 들었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만들었다. 정암사에서 만항마을까지 총 4.2㎞ 구간에 조성한 이 길은 고즈넉하고 산세를 따라 걷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정암사를 천천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순례길에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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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바우지움미술관
한적한 고성 시골길에 자리한 미술관이다. 바우지움이란 이름은 바위의 강원도 방언인 ‘바우’와 ‘뮤지엄’의 합성어다. 치과의사 안정모 씨와 그의 아내인 조각가 김명숙 관장이 채소를 경작하던 5,000여 평의 밭에 미술관을 설립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근현대조각관’과 김명숙 관장의 작품전시와 작업실을 겸하는 ‘김명숙조형관’ 그리고 3개월마다 새로운 기획 전시가 열리는 ‘아트스페이스’로 나뉜다. 소나무정원, 물의 정원, 돌의 정원, 잔디 정원, 테라코타 정원 등 다섯 개의 콘셉트로 이루어진 힐링 정원은 바우지움미술관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 사면이 통유리로 둘러싸여 있어 커피를 마시며 정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바우도 있다. 미술관 티켓을 보여주면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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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젊은달와이파크
원래 있던 술샘박물관을 리모델링해 2019년 6월 개관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젊은달’은 영어 ‘young(젊은)’과 한자 ‘월(달·月)’을 합친 조어이다.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붉은 대나무를 비롯해 커다란 붉은색 철제 상자 형태의 붉은 파빌리온 같은 조형물 등 SNS에 올리기 좋은 ‘인생 샷’ 장소가 곳곳에 있어 영월의 핫플레이스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 젊은달 와이파크는 총 11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시설물이 붉은색으로 되어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현대미술과 설치 미술 작품들이 이어지는 실내외 공간과 각각의 매력의 품은 여러 개의 미술관을 관람하다 보면 어느새 2∼3시간이 훌쩍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