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로그인

회원 로그인

이야기가있는강원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 인쇄하기

만해 한용운부터 시인 박인환까지 문학을 기억하는 도시, 인제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기억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함께 치열한 삶으로 표현한 두 남자가 있었다. 시인 박인환. 만해 한용운. 두 남자의 문학과 철학 그리고 치열했던 삶은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왜 우리는 그들을 기억해야 하는가?
오늘, 두 남자를 기억하는 도시, 강원도 인제에서 그 의문을 풀어보려 한다.

이미지
이미지

박인환 시인을 기억하는
박인환 문학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그의 동상같은 조형물이
처음 눈에 들어온다.
박인환 시인을 가장 잘 표현한
오른손엔 연필과
자유롭게 날리는 넥타이가 눈에 띈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내부로 들어가면
이야기의 도입부처럼
방문을 환영한다는 글귀와 함께
대표작품 목마와 숙녀 중에 나온
일부분이 보인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그 시대를 한 문장안에 녹여냈다.
그리고 그 문장 안에서
1955년 그때를 알게 된다.
박인환 시인이 살다 간 마지막 해이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1945년 ~ 1948년 사이 서울 명동의
‘마리서사’ 주변 거리 재구성해 놓았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미라서사’ 서점.
박인환 시인이 운영하던 서점이다.

수 많은 책들 속에서
그의 문학이 꽃을 피웠으리라.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서점에서 문학의 꽃을 피웠다면
유명한 빈대떡집 유명옥에
문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문학을 공유했을 것이다.

진짜 문학의 꽃은
어쩌면 이곳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무슨 대화를 주고 받았을까?

그들의 대화는 들을 수 없지만
그들이 남긴 문학에서
우리는 충분히
그들의 대화를
느낄 수 있으리라.

이미지

위스키 시음장 포엠이다.
값싼 양주를 공급해서
예술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라 한다.
예술과 술은 떨어질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술이 함께 할 때
더 로맨틱 해지는 것처럼
사랑하는 문학과
술이 함께 할 때
예술은 더 위대해졌을 것이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박인환 문학관 뒤편에
‘박인환 거리’가 있다.

박인환 시인과 ‘박인환 거리’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또한, 그 거리를 걸으면
특별한 볼 것도 없다.

하지만
‘박인환 거리’라고 이름을 지어준 것은
김춘수 시인의 ‘꽃’처럼
우리가
박인환 시인을 기억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박인환 문학관 바로 옆에 위치한 인제 산촌 민속 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산촌 민속 전문 박물관이다. 산촌의 모든 것을 담아 놓은 곳이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잊혀져 가는 산촌의 모습을 충실히 구현해 전시되어 있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하지만 그 당시 산촌에서는 생존에 필요했던 소중한 것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우리가
그때의 문학이나
그때의 삶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때를 기억하는
또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만해 한용운을 기억하는
‘만해 마을’이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너무나 예쁜
만해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수 많은 동판에 새겨진 평화의 시벽을
통과하게 된다.

평화를 갈구하는
세계 시인들의
310편의 시를 동판에 담에
조성된 시벽이다.

강원도에 오면
유독 평화가 눈에 띈다.

그만큼 전쟁의 아픔이
여전히 컸던 곳이기 때문이리라.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만해문학박물관은 만해 한용운을 기억하는 대표적 장소이다.
만해 한용운 동상이 박물관 내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나를 잊지 말아 달라고 말하는 듯 하다.
우리는 왜 그를 기억해야 하는 걸까?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토록 예쁘고 멋지게 꾸며 놓은 만해 마을은 한용운 선생님을 잊지않고 기억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만해 한용운님을 기억하는 또 다른 곳에서 왜 우리는 그들을 기억 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승용차로 더 이상 진입이
불가하다.

백담사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평일 오후임에도
수 많은 사람이
끝없이 줄을 서서
백담사를 찾고 있었다.

가파른 비탈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하얀 바위와 돌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 많은 화재에서 벗어나고자
이름을 백담사라고 했다 한다.
백 개의 웅덩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백담사라고 개명한 이후부터
화재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많은 사람들에게
백담사 하면 떠오르는
두 명의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만해 한용운님과 전두환 전 대통령.

아이러니하게도
극과 극의 사람들이지만
역사는 두 사람을 영원히
기억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기왓장에 새겨진
각자의 바람과 기원은 다양했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기원이 가득 담긴 수 많은 크고 작은 돌탑들은 그들의 간절한 소원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점차 붉게 물들어가는 백담사의 가을이다. 보지 않았다면 백담사의 가을 정취는 내 기억속에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시인 박인환. 만해 한용운. 두 남자의 문학과 철학 그리고 치열했던 삶이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왜 그들을 기억해야만 하는지 그 의문은 풀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기억하려는 노력은 충분히 볼 수 있었다. 강원도 인제에 가면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